백제 유적, 세계유산 등재 눈앞

입력 2015-05-05 01:21  

공주·부여·익산 등 역사지구
심사자문기구, 유네스코에 권고



[ 박상익 기자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 총 8곳이다.

문화재청은 4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 권고’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유산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의 세계유산은 남한산성,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석굴암·불국사,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등 총 12곳이 된다.

ICOMOS는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 10가지 중 2항(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 증거)과 3항(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백제가 동아시아 고대 왕국들의 상?교류를 통해 건축 기술을 발전시키고 불교를 확산했으며 수도 입지 선정, 성곽과 건축물의 하부 구조, 고분 및 석탑 등은 백제 역사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설명이다.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 정책,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ICOMOS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 심사 자문 역할을 하는 민간 전문가 기구다. 심사를 마치면 WHC에 최종 평가서를 제출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6월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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